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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내려 너무좋다 !(봄비)

비가내려 너무좋다 !(봄비)

♡봄비♡

어젯밤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온다는데 왠지 기분이 좋다. 밤잠도 설치고 잠을 제대로 못잤다.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눈을 떴다.

유리창 밖에서 빗방울이 유리벽을 때린다. 벗꽃잎이 빗방울에 맞아 바닥에 나딩굴고 있다. 비옷을입고 어딘가 가고 있지만 마음은 벌써 언덕위 텃밭에 다달아 있다.

완두콩 초록잎들이 빗방울을 물고 신이났다. 텃밭에 이곳저곳에서 환호성 이다.
상추도 쑥갓도 케일도 양배추 까지 생기가 돈다. 연명만 하던 양파도 기운을 차렸다.

제주도에서 이주한 유채꽃이 기다렸다는듯 활짝 웃으며 노란꽃밭을 만들거다.
해바라기도 함께 꽃을 피울것이다. 텃밭농부여서 비내리는 오늘이 너무좋다.

비가와서 너무좋다 !
농부여서 좋다.

이은하.  봄비

*현규할배*